오블완21 38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AI가 도움일 될까. 챗지피티가 나에게 정말 그런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오롯이 머리를 굴려가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이, 똑딱똑딱 흐르는 시간을 버리는 것 같이 초조하다. 주말은 더 빨리 지나간다. 12월이 코 앞이라니. 2024. 11. 23. 39 "책이란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가. ... 일단 그것을 읽게 되면 몇천 년 전 죽은 이의 마음속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가 수천 년을 건너와 내 머릿속에 직접 대고 또렷하고 나직하게 말한다. 문자는 서로 알지 못하는 먼 시대의 시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아마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일 것이다. 책은 시간의 족쇄마저 끊어버린다."_칼 세이건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들고 씨름한다. 그냥 즐기면 좋을텐데 무슨 불안감에서인지 자꾸 씨름을 하게 된다.'읽는 즐거움'에 빠져 있기엔 생활이 불안하고 주어진 시간에 책을 멀리해야 할 이유들은 차고 넘친다. 언제나 그렇듯이, 과한 것이 문제다. 2024. 11. 22. 40 "과도한 준비성은 인간의 특징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우리는 최선을 희망하지만 최악을 준비한다."_토마스 서든도프 외 '시간의 지배자'모든 역사는 현재에서 과거를 기록한다. 알 수 없는 미래가 막막하기만 해서 아무리 역사를 들여다봐도 내 미래는 도무지 가늠이 안된다. 그래서 현실에서 열심히 발버둥치는데 수십번 발차기를 하다가 기진맥진하는 순간이 오곤 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 걸까. 아니 무엇을 해야할까. 자유형인가 평영인가 배영인가. 그럴땐 그냥 둥둥 떠다니고 싶다. 흘러간다. 2024. 11. 21. 41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의 평등화가 이루어지면서 1인 사업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처럼 거대한 자본이나 기술이 없어도 성공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아웃소싱이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내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업체들에게 외주를 주면서 발전해 나가는 시스템이다.박정호의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본문 내용중에 영국이 300년간 '세계 중심'으로 군림한 비결은 대영 제국 시절에 식민지 지배를 기반으로 외부의 힘을 빌려 왔다고 한다. 외부의 자본이나 기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현재의 영국을 지탱해왔다. 모든 것은 변한다. 사람도 변하고 나라도 변하고 국제관계도 변한다. 개인이든 국가든 규모에 상관없이 얼마나 유동적으로 힘을 모으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발전과.. 2024. 11. 2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