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시어드 '돈의 권력'에서 얘기하듯이, 은행은 대출을 해주면서 화폐를 만들어낸다. 예금이 은행의 대출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 예금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자본주의에서 돈은 계속해서 불어난다.
돈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디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가 자본주의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의 첫 걸음이다. 사회를 돈을 창조하거나 돈에 종속되거나 하는 이분법적 사고로 보는 것이 나의 한계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더 이상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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