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돈이 없는 자연상태에서 우리의 삶은 '고독하고, 빈곤하고,형편없고, 야수와 같으며, 또 짧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돈은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말한 것처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상호주관적 현실이 만들어낸 것"이다.
어차피 호모 사피엔스 인류의 시작과 번영이 만들어진 이야기, 즉 허구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그 길고긴 역사의 끝에 지금의 자본주의 시대 우리가 돈이라는 허상을 소유하기 위해서 얻어야 할 것은 결국 신뢰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먼저 나를 믿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믿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믿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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