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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브렌든 버처드 '백만장자 메신저'의 첫 부분도 죽음까지 몰고간 차 사고로 시작한다. 미라클모닝의 저자도 그렇고 여러 책들의 저자가 죽음의 직전의 상황에서 다시 살아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꿈꾸는 삶은 인생의 굴곡없이 평온하게 장수하는 것이겠지만 사실상 그것은 허구에 가깝다. 나는 육체적으로 극단의 상황까지 가 보진 않았지만 스스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했다. 그렇게 살고 싶었고 그렇게 살았다. 그리고 지금은 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 '백만장자 메신저'의 내용처럼 우리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은 더 할 나위없이 보람되겠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겪으며 열심히 바닥을 긁고 있는 나는 제발 이 시기가 빠르게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언젠가는 나아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는.. 2024. 10. 27.
66 '서른 살 백만장자' 크리스티 선은 "열여덟 살 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삼으라고 하는 건, 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머리띠를 평생 하고 다니라고 하는 것과 같다." 라고 말했다. 열정은 변하고 열정이 꼭 좋은 일자리,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에서 한 얘기다. 글쓰기를 하고 싶었지만 경제력을 생각해서 프로그램쪽을 선택했다는 저자는 그래서 그런지 글 표현력이 좋았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모든 경제 활동에 글쓰기만큼 도움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글쓰기만으로는 밥 벌어먹기 쉽지 않겠지만 글쓰기 능력이 추가될 경우 경제 활동의 시너지 효과는 엄청 나다.어떤 책이었던가, 빈곤층이 중산층보다 상대적으로 부의 추월차선으로 옮겨가기 쉬운 이유는 빈곤층의 결핍에서 유래한다고 했다. 가난한 사.. 2024. 10. 26.
67 크리스티 선의 '서른 살 백만장자' 초입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돈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다. 돈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수 있다. 돈은 피를 흘려서라도 얻을 가치가 있다."불과 얼마 전의 나였다면 상당히 거북스러웠을 얘기들이다. 돈을 맘몬이라 여기고 부를 추구하는 것을 거북스럽게 터부시한 내면의 배경에는 유교적 어린 시절과 기독교 종교인으로서 경험이 녹아있다. 그런 내가 이제야 겨우 눈을 떴으니 조급해하지 말자.각자의 삶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지만 동시대를 살면서 겪는 일들에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이 있다. 그래서 역사책도 읽고 철학책도 읽고 동기부여가 될 만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읽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필요한 이유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내가 진정한 삶을 살고 싶.. 2024. 10. 25.
68 역사적으로 전근대 사회에서 정보는 매우 폐쇄적이었고 정보를 가진 자들이 경제,사회 경쟁에서 승리하였다. 오늘날 전신의 발명과 인터넷의 사용으로 인해 정보의 평등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무분별하게 늘어난 정보들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는 일이 중요하게 되었다.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데 사실 역사는 지나고 난 후에야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 아닌가. 앞으로의 일들을 예측하는 건 그 누구도 힘들 것 같다. 책들을 읽으면 지식이 쌓이는 것 같고 무언가 배우고 알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데 막상 실행력이 부족하게 된다. 자꾸만 이해를 했다고 무언가를 실제로 '행했다'라고 착각을 하게 된다. 자기 만족이나 자기 기만 말고 실제로 미래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행동들은 무엇일까. 찬바람이 불어오니 자꾸.. 2024.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