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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20

찰스 윌런 『돈의 정석』, 금융 시스템 돈과 부의 차이 이 책은 네이키드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입니다. 한국어판 제목은 조금 다르게 정해졌지만 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말 그대로 돈에 대한 이야기, 돈의 본질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주제는 단순합니다. 종잇조각에 불과한 돈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돈이라는 종이를 실제 물건과 맞바꾸는 관습이 어떻게 현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가 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현대 금융 시스템과 통화 정책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돈이란 거래를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수단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소금 주머니가, 미국 교도소에서는 고등어 파우치가 거래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문화에 상관없이 역사적으로 교환 수단이 되었던 것들은 소금, 금, 담배.. 2023. 2. 19.
찰스 윌런 『벌거벗은 경제학』, 경제 시스템과 경제학 경제학과 시장의 기본 개념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대의 복잡한 경제는 매일 수십억 건의 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며 그중 대부분은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경제학은 모든 사람은 최대한 잘 살기 위해 행동한다는 중요한 명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경제학 용어를 빌리자면 사람들은 '효용'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효용이란 재화를 소비하면서 얻는 욕망의 만족도를 말합니다. 행복의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행복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경제학이 예술이나 철학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학문같이 느껴진다면 경제에 대해 눈곱만큼이라도 알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이 벌거벗은 경제학입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효용의 극대화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복잡하고 불확실합니다. .. 2023. 2. 19.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창조적 파괴 현상에 의문을 품는다는 것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진보는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_조지 버나드 쇼 저자는 심리학자들이 무엇을 성취하는 데 두 가지 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그 두 가지는 이미 잘 닦여진 길로 앞선 무리를 따라가는 순응하는 길과 인적이 드문 길을 선택하여 독창성을 발휘하는 길입니다. 이 책은 순리를 거스르고 독창성 originality를 발휘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어지는 많은 상황을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PC를 구입하고 나서 처음 컴퓨터를 켜면 윈도우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맥에는 사파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2023. 2. 18.
데이비드 이글먼 『더 브레인』, 삶과 실재에 관한 이야기 삶 : 나란 존재와 내 안의 우주 뇌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뇌과학에 관한 이론들은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뇌 발달은 유년기에 거의 다 완료된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인간의 뇌 형성 과정이 25세까지 계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미지의 영역이 무궁한 학문입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의 신체 중에서 뇌만큼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역도 드뭅니다. 뇌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실제로 뇌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제대로 알기란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뇌는 지각을 하고 계산 능력이 있으며 무수한 결정을 내리고 상상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꿈과 현실은 뇌세포들의 활동에서 비롯.. 2023. 2. 17.